2008-08-12 10:41:19

규칙적으로 생선을 먹는 노인들에서 치매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미세한 뇌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핀란드 연구팀이 밝힌 65세 이상 3660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튀기지 않은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MRI상 혈액공급 부족으로 뇌 속 미세영역이 괴사된 무증상 뇌경색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증상은 없이 MRI등 뇌 영상촬영상으로만 감지되는 전임상단계의 미세한 뇌 손상이 있을 경우 장기간에 걸쳐 뇌졸중 혹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바 이번 연구결과 주 당 최소 3번 이상 참치나 다른 굽거간 끓인 생선을 먹은 사람들이 전임상 뇌 경색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향후 5년에 걸쳐 새로운 뇌 경색 발병 위험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쿠오피오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생선내 어떤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기름진 생선속에 주로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EPA'와 'DHA'라는 두 종의 오메가-3-지방산이 이 같은 무증상 뇌경색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튀길 경우 오메가-3-지방산의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밝히며 오메가-3-지방산의 이 같은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