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 약물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는 환자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바 15일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미노인학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정신과약물 복용시 이 같은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명 이상의 전역군인들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전역군인들이 이 같은 장애가 없는 전역군인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위험은 이 들이 사용하는 약물들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인지능 저하와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정신과적 약물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68세의 313만9780명 참여자중 41만7172명이 연구 종료시까지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2만2674명이 연구시작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9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2만5369명에서 치매가 진단된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시작시 어떤 약물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중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약물 사용이 치매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더 높여 실제로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획기적인 항우울증 약물, 비전형적 정신치료약물등의 약물을 사용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로토닌-노에피네프리니 재흡수차단제, 벤조디아제핀, 획기적 항우울증 약물 사용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과 무관하게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신치료 약물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일이 사실인지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