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실타래 ‘치매’ 청책토론회 개최 안내

 

 

<   청책회의 바로가기  http://tv.seoul.go.kr/seoul2012/xr/srhrtn.asp?mcate=1014&no=83648 >

 

   최근 치매로 인하여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으로 가슴 아픈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이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실타래입니다.

 

많이 참여하셔서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청책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은 서울통 (@seoultong) 이나 서울마니아 (@seoulmania) 를 통해서  미리 의견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 행사 개최개요(안)>

 

☐ 행사명: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실타래 ‘치매’ 청책 토론회

☐ 일 시: 2014. 1. 24(금) 17:00~18:30

☐ 장 소: 신청사 대회의실(3층)

☐ 내 용: 치매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및 협력방안 논의

☐ 참석자: 환자가족, 치매관련 업무종사자, 관계자 등150명 내외

- 서울시 : 시장, 어르신명예부시장, 복지건강실장, 시립병원장

- 유관기관 :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장, 지역치매지원센터장, 치매가족협회장, 데이케이센터장 등

- 일반시민 : 치매환자 가족, 경증 치매환자, 자원봉사자 등

 

☐ 진행순서 (안)

시간	내 용	비 고
17:00~17:03(3‘)	개회인사 및 내빈소개	사회자 (방송인 김혜영)
17:03~17:10(7')	발제① 치매질환 이해 및예방, 치료	이동영 (서울시광역치매센터장)
17:10~17:20(10‘)	발제② 치매어르신 단계별 돌봄 지원체계	조추용 (꽃동네대학교 교수)
17:20~18:20(60‘)	자유토론	토론회 참석자
18:20~18:30(10‘)	마무리의견	시장
18:30	폐 회	사회자

※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스트림, 아프리카 TV, 판도라, 다음 TV 팟 으로 생중계 되며, 내부사정에 의해 행사 내용은 변경 될수 있습니다.

 

청책토론회 참여 신청을 하신 분들에게는 행사 안내 및 청책 이후 시민건의내용에 대한 처리결과 등을 문자로 전송해 드립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57만명, 빠르게 고령화되어가는 우리사회의 증가 추세로 보면 앞으로 10년 후 치매환자는 무려 100만명이 넘을 것 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두 가지씩 기억이 잘 나질 않다가 나중에는 자기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는 병, 치매! 치매에 걸린 환자들도 많이 힘들겠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돌봐야 하는 가족들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간혹 TV나 신문에 나오는 가슴 아픈 사건들이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24일 치매환자, 가족들, 치매관련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해서 꼼꼼하게 챙겨야 할 정책을 무엇인지, 어떤 지원책이 현실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울먹이는 치매가족들 이야기에 같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치매를 극복해가는 가족이야기에 함께 박수를 보냈던 청책토론회! 우리가 꼭 풀어야할 실타래, 치매! 청책토론회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시죠.

 

 

< 현장 속 목소리 >

“저는 치매에 걸린 아내와 살고 있는데 병원에서 치매 초기현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 각 구마다 치매센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에는 우울했는데 계속 치료를 받으면 진행하는 치매도 지연 시킬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치매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많은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감사하겠고 더 많은 경제적, 물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치매가족

 

 

“치매센터에 인지교육을 받으러 갈 때 보호자 동반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보호자는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거든요. 차량서비스 같은 것이 지원된다면 보호자들의 부담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치매가족

 

 

“요양보호사들은 3D 업종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봅니다. 요양보호사들이 일을 할 때 머리채가 잡히고 꼬집히고 할퀴고 폭언을 당하고... 그런 일들이 있어도 저희는 정말 기쁘게 웃으면서 어르신들을 케어해드리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의 강도에 비해서는 처우개선이 좀 더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양보호사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보호사

 

 

“치매를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등급을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매환자들은 앞에서는 이야기도 잘 하고 잘 돌아다니기 때문에 등급이 안 나오는 거예요. 치매에 걸려 있는 분들에게 제대로 등급을 줘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치매가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피지기’를 기억하고 있어야합니다. ‘지키자! 뇌혈관, 뇌로 가는 혈관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3가지는 고혈압, 당뇨, 금연입니다. 이것만 잘 지켜도 혈관성 치매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피하자! 과식‘ 과식을 하게 되면 유해산소가 굉장히 많아 좋은 음식을 먹어도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지속하자! 운동‘ 특별한 취미가 없다면 하루에 50분 정도 최소한 일주일에 세 번정도는 하되 지속적으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을 ’기쁘게 하자!’라는 겁니다. - 서울대학교 이동영 교수

 

 

 

“오늘 여러분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그냥 알고 있는 것보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겪는 그 고통은 훨씬 더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남편, 아내, 효자들이 참으로 많으시네요. 오늘날 유교적 윤리와 도덕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영웅입니다. 또 요양시설에 근무하시는 요양보호사들이라든지 자원봉사자들도 천사입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을 해 내시고 계십니다.

 

우리사회가 아주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시에는 25개 구청마다 치매센터가 만들어지고 서울시에서도 광역, 치매지원센터가 만들어져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 지적하신 것처럼 부족한 게 아직 많은 거 같습니다.

 

단기보호시설을 확대해달라, 치매환자를 위한 경로당이나 생기거나 데이케어센터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든지, 사회복지정보시스템이 개선되어 복지사나 요양보호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면 좋겠다든지,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해달라든지, 치매환자를 위한 요양원을 설립해보자 등등, 아까 두 분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영감이 떠올랐는데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또는 치매지원센터가 그런 역할을 하고는 있으나 더 강화하여 일본 등 외국사례를 더 깊이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전문가들과 여러분들의 말씀을 깊이 듣고 정부가 책임져서 더 행복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서울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