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치매 예방 로봇도 만든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020년까지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노인용 대화 로봇 '보코비'를 개발해 공급한다.

이 로봇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자회사인 도요타연구소(TRI)의 인공지능기술이 채택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선진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사회적인 요구에 맞춰 사람과 공생하는 동반자 로봇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대화 로봇 '보코비‘는 곰인형처럼 사람에게 친근한 박제 동물 모양을 하고 있다.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한 장시간 로봇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특화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노인 시설에서 소규모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들이 질리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수 있도록 리듬을 의식한 대화 시나리오를 늘리고 대화에서 감정을 추정하는 기능, 관심을 끄는 화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TRI의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간호·의료 지원 로봇의 연구성과도 반영할 계획이다. 치매 등 인지에 관한 질병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