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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타겟 삼은 제약사들

: 2017-05-16 1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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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타겟 삼은 제약사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ralph0407@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7-05-14 08:22:52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중등도·증증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고용량 치매치료제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동화약품은 아리셉트23mg(도네페질염산염) 제네릭 개발을 위한 임상에 진입했다. 지난 달에는 특허 회피를 위한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삼진제약도 지난해 10월 아리셉트23mg의 조성물특허인 ‘항치매 약물의 안정화방법’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특허는 2015년 10월 명인제약이 특허회피에 성공한 특허다. 명인제약은 특허회피에 따라 ‘실버셉트23mg’을 출시하면서 고용량 치매치료제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명인제약을 비롯해 환인제약(환인도네페질정23mg)과 현대약품(하이페질정23mg)도 제품 허가를 받고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08년 물질특허가 풀린 아리셉트. 오리지널 제약사 한국에자이는 제네릭과 차별점을 두고자 2008년 구강붕해정인 아리셉트에비스정에 이어 2013년 23mg 고용량 허가를 받았다.

아리셉트 23mg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43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24주간 실시, 아리셉트10mg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지 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냈고 특히 언어 기능에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아리셉트는 연간 600억원을 웃도는 처방 실적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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