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1 09:00:58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당뇨병을 앓는 중년들에서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신경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중년기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에서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연령의 2269명의 스웨덴 남녀를 대상으로 3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02명이 알즈하이머질환, 57명이 혈관성치매, 235명이 인지능 손상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로 진단된 가운데 연구결과 50세 인슐린 분비능이 가장 저하된 사람들이 이 같은 인슐린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약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위험성은 혈압,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 교육등의 다른 인자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인슐린 장애가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정상 뇌 기능에 있어서 인슐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슐린 장애가 뇌 속 혈관을 손상시켜 기억력 장애및 알즈하이머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기전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