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출동, 해마분교! 및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치매는 신경세포인 ‘해마’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 세포가 파괴되는 뇌 질환이다.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 '출동, 해마분교!'의 이름도 여기에서 왔다.

'출동, 해마분교!'는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 장소인 서울노인복지센터로 이달 매주 수요일(7일·14일·21일·28일)마다 어르신들에게 해마 건강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이달은 총 4회차에 걸친 수업 내용이 마련돼 ▲치매예방 조기검진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관리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치매 예방을 위한 작업치료(수공예 만들기 등 두뇌활동을 이용한 치료)를 강의한다.

아울러 '출동, 해마분교!'는 관내 '작은 도서관'으로도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6월은 '창신1동 하람 작은도서관'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10분을 모아 ▲치매 예방법 ▲작업치료 ▲치매 예방 운동 등을 8회차로 나눠 강연하고 있다.

이외에도 7월에는 '숭인마루 작은 도서관', 8월에는 '혜화마을 북카페'를 찾아 최대한 많은 어르신들을 만날 계획이다.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종로구 17개 모든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9월까지 진행된다. 이달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창신제1동 주민센터 ▲창신제2동 주민센터 ▲창신제3동 주민센터 주민센터 등 3곳을 찾아가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그를 돌보는 가족들까지 지치게 하는 질병”이라면서 “치매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종로구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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