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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치매지원센터, '치매가족들' 에 미리 추석 선물

2010-09-13 11:01:27

서울시치매센터

34509

중랑구치매지원센터, '치매가족들' 에 미리 추석 선물

메디컬한국 김성민 기자 , 2010-09-10 오후 6:45:17

서울특별시북부노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이유라)가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 을 맞아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영민 서울시북부노인병원장, 중랑구보건소 관계자 등 주요내빈이 참석했다. 70여명의 가족들과 함께 송편 빚기, 투호던지기 등과 함께 치매환자에게 조호물품 증정식이 있었으며, 미리 즐기는 명절분위기를 연출해 참석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중랑구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김병국 할아버지(남,78세)는 “집사람이 치매에 걸린 지 2년째인데,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은 명절이 돌아와도 집안에 웃을 일보다는 걱정하는 일이 많아 사실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다” 면서 “우리와 유사한 환경의 가족들과 함께 서로 위로할 수 있어 위안도 돼 모처럼 즐거운 명절분위기를 느꼈다.” 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랑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풍선아트 장식과 함께 전반적인 행사진행을 도와 일일 보호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중랑구치매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 3월에 오픈해 중랑구에 거주중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 선별검사 결과 치매로 의심되는 경우 북부노인병원으로 연계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치매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와 치매가족의 지지를 위해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이름으로 ‘치매환자 가족모임’ 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치매환자를 돌볼 때 꼭 알아야 할 지식들에 대해 교육하며, 치매환자를 적극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지지와 조호를 병행한다. 치매가족모임에 참여한 환자나 보호자들은 사회적으로 '치매‘ 라는 질환이 숨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치매’ 라는 공감대를 통해 가족들 간의 심리적 고충을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고있다. 치매가족 모임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중랑구치매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 시작되며, 치매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치매가족모임 참여와 관련된 문의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 [전화 435-75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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