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6 07:56:25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호르몬의 병합 호르몬 요법을 장기간 사용한 사람들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이저퍼머넌트서던캘리포니아 연구팀이 '미역학저널'에 발표한 75세 이상의 2900명 여성을 대상으로 1999년 시작 2003년 까지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1500명 이상이 호르몬 요법을 사용한 바 있는 바 이 중 에스트로겐만 사용한 여성들은 평균 48.3세에 호르몬 요법을 시작 평균 30.5년간 지속한 반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을 병행한 여성들은 평균 54.9세에 시작 23.2년간 지속적으로 호르몬 요법을 사용했다.

  연구기간중 총 283명에서 치매 증상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폐경기 근처 호르몬 요법을 시작했던 여성들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 요법이 노년기 치매 발병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