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2 07:50:01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서 알츠하이머치매 발병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솔크생명공학연구소 연구팀은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발병 위험을 높이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분자학적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노화신경생물학지'에 발표된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어린 당뇨병을 앓는 쥐의 뇌 속 혈관이 당뇨환자에서 보이는 고혈당과 낮은 농도의 베타아밀로이드간 상호작용에 의해 손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혈액속 아밀로이드가 낮더라도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고혈당이 아밀로이드에 독성을 부여 뇌 속 혈관을 손상 정상 기능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상은 뇌 속 플라크가 처음 나타나기 이전 부터 오랫동안 진행되는 바 이로 인해 쥐들은 뇌 속 염증이 증가하고 기억력이 크게 떨어졌다.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독성 베타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의 뇌 속 혈관에서 분리됐지만 당뇨병이 뇌 속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오지 않은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기전이 일부 규명되 이에 초점을 맞춘 약물 치료가 개발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연구결과 혈액속 아밀로이드가 낮더라도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고혈당이 아밀로이드에 독성을 부여 뇌 속 혈관을 손상 정상 기능을 하지 않게 만든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