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2 10:3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뚱뚱한 사람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8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Obesity Reviews'지에 발표된 바 정상체중이나 과체중인 사람에 비해 체중이 매우 적게 나가는 사람 역시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연구시작당시 40~80세였던 다양한 치매 질환을 앓는 2534명을 포함한 3만7000명을 대상으로 3~36년간 추적 관찰한 총 10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만이 남녀 모두에서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만인 사람들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42%높았으며 특히 알츠하이머치매 위험과 혈관성치매 발병 위험은 각각 80%,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또한 저체중인 사람들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역시 36% 높았다.

연구팀은 체중과 치매 발병 위험 간에는 U자형 연관성을 보여 비만인 사람과 제체중인 사람에서 치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정상인 사람에서는 치매 위험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