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4 08:25:29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최소 고등교육 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이나 파킨슨병, 치매 질환등에서 보이는 인지능 저하증상이 느리게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노화&건강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난 가운데 다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에는 이 같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70세 이상 노인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7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12년 이하 학교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연구시작후 평균 2년 반 가량 이 같은 인지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최소 12년 이상 학교교육을 받은 노인들은 14.1년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이 같은 증상이 발병한 후에는 학교 교육을 12년 이하 받은 노인에 비해 12년 이상 받은 노인들이 기억력저하및 언어나 공간인지능등의 저하가 더욱 심했으며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더욱 불량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중증 정신기능쇠퇴후 1년내 사망할 위험이 23%인 것으로 나타나 고등교육 이하 교육을 받은 노인의 사망율인 6%에 비해 4내 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급속하게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속에서 인지능 저하가 노인들의 건강상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공중 건강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