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5 08:33 팝뉴스 세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두 살 난 남자 아이의 부모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9일 더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컴브리아에 살고 있는 테일러 스미스는 이제 갓 두 살을 넘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미스는 희귀 유전 질환인 '아동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같은 질병이 극히 희귀한 사례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의료진은 스미스가 10대에 접어들면 노인성 치매 증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걸음마와 언어를 막 배우고 있는 귀여운 아들이 모든 기억을 잃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진단에 스미스의 부모가 큰 슬픔을 표시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영국에 약 70명의 환자가 존재하는 희귀 질환인 '아동 알츠하이머'는 일반 알츠하이머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어린 나이에도 균형 잡기 및 음식물 삼키기 등에 큰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고.

현재로서는 스미스의 질병을 치료할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아동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테일러 스미스 / 영국 언론 보도 화면)

이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