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수정일 : 2008-05-31 08:25:39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알츠하이머질환에 특징적인 병변인 뇌 속 단백질 축척물인 플라크가 제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일대 연구팀이 발표한 쥐륻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대식세포(macrophages)라는 탐식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 인해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대식세포 활성은 TGF-베타라는 자연 발생성분에 의해 억제되는 바 과거 연구결과 알츠하이머질환 환자에서는 이 같은 성분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이처 메디슨저널'에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전공학적으로 말초순환내 대식세포내 TGF-베타 신호전달을 차단한 결과 이 같은 세포들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쥐의 뇌 속으로 유입되는 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인 뇌 속으로 들어온 대식세포에 의해 뇌 속 플라크가 90%이상 감소했으며 미로 찾기 능력등 쥐의 뇌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인체에도 적용된다면 말초순환내 TGF-베타 경로를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 투여 말초혈액내 대식세포가 뇌 속으로 들어와 알즈하이머질환자의 뇌 속에 쌓인 노화성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TGF-베타를 차단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