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저용량의 인슐린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4종의 전구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버팔로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슐린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치료하는 강력하면서도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번 연구에 나타난 인슐린에 의해 억제되는 4종의 단백질 중 한 종은 알즈하이머질환의 표지자로 인식되고 있는 플라크의 주 성분인 아밀로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을 앓는 10명의 비만인 사람에게 4시간 동안 시간당 인슐린을 100 밀리 두 단위를 주입했다.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들 모두 당뇨병 치료 경구용 약물을 먹고는 있었지만 인슐린이나 항산화제 혹은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는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연구결과 이 같이 저용량의 인슐린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베타아미로이드가 기원하는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 발현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인슐린 요법이 presenilin-1 과 presenilin-2 라는 아밀로이드전구단백질을 베타아밀로이드로 전환하는 효소의 두 서브단위 발현 역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슐린은 알즈하이머질환의 주 요소인 신경섬유엉킴을 형성하게 하는 타우라는 다른 단백질에 추가 인산기를 첨가하는 glycogen synthase kinase 역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슐린이 기존 치료로는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없는 알즈하이머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