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노인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러시 알츠하이머병센터의 브라이언 제임스 박사는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제임스 박사는 정상적인 노인 1294명을 대상으로 평균 4.4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집 앞마당과 도로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진입차도 밖으로 나간 일이 거의 없는 노인은 치매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MCI)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