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2 08:25:04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유발하는 뇌 속 플라크 형성을 세가지 기전으로 차단하는 약물이 개발될 전망이다.

12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네이처'저널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amma-secretase modulator(GSM)'라 불리는 약물이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미리어드 제네틱스社(Myriad Genetics)의 '플루리잔(Flurizan)'라는 이름으로 발매 중인 타렌플러빌(tarenflurbil)이라는 이 같은 약물을 대상으로 실제 알츠하이머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실험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약물들은 뇌 속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의 긴 조각의 생산을 억제하고 또한 이 같은 단백질이 뭉쳐 덩어리를 만드는 것을 차단하며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의 짧은 조각 생산을 늘려 긴 조각들이 서로 엉겨 붙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플루리잔을 가지고 1600명의 알츠하이머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가 올 여름경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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