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전 조기 나이에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한 사람중 33%가 기억력 장애 증상은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반면 행동이나 언어, 수행기능과 시력 변화를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클리닉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40명의 부검소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들중 38%가 초기 증상으로 기억력 장애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기억력 장애 증상이 없는 사람중 53%가 처음에는 다른 형의 치매로 오진되 기억력 장애를 초기 증상으로 보인 환자의 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 기억 장애 증상이 없었던 47%는 여전히 사망시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기 발병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기억력 장애 보다는 종종 이 같은 비전형적 증상을 보여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알즈하이머치매를 앓는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알즈하이머질환및 기타 다른 질환의 생표지자가 조기 발병 알즈하이머질환 인지와 진단,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