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함량이 낮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사를 하는 것이 이미 인지능 장애가 생긴 사람은 보호하지 못하지만 인지장애가 생기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습관과 인지능과 여러 방면에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가량 인슐린 내성이라는 비만, 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콜레스테롤 증가등과 연관된 인자는 병적 뇌 노화와도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왔다.

그러나 특정 음식이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밝혀진 바 없었던 바 14일 Veterans Affairs Puget Sound Health Care System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20명의 건강한 고령 성인과 29명의 고령의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aMCI) 라는 알즈하이머질환의 전구질환인 일부 기억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상을 한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저포화지방, 혈당지수가 낮은 식사를 하는 것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척수액내 일부 알즈하이머질환 생표지자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미 인지장애가 생긴 aMCI 장애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이 같은 식습관이 오히려 알즈하이머질환 생표지자를 높이는 것으로 연구됐다.

한편 이 같은 식습관은 양 그룹 모두에서 늦어진 시각리콜검사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부 다른 인지검사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포화지방, 저혈당지수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에서는 치매 예방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일단 인지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