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 08:28:35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토마토가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 경구용 백신을 보관 체내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운반매개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현순박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Biotechnology Letters'지에 밝힌 초기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나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츠하이머질환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되는 질환으로 뇌 속에 녹지 않는 비용해성섬유질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축척 신경세포의 괴사가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 같은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는 것을 막는 것이 신경계 퇴화를 막아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을 막거나 진행을 억제하는 바 체내 면역세포를 자극하는 것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를 줄일 수 있는 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 식물성 백신을 개발하고자 시도했다.

연구팀은 토마토가 이 같은 백신을 체내 전달하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15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토마토 게놈에 베타아밀로이드유전자를 주입 체내 투여후 토마토 유래 독성 단백질을 측정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주 당 한 번 3주가량 투여한 후 7주후 측정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생겼을 뿐 아니라 쥐의 면역기능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토마토 추출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이 투여된 쥐는 기존의 플라크는 감소되지 않았으나 플라크가 더 이상 축척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