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3 10:31:25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시끄러운 소음 환경등 복잡한 환경속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경미한 기억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이비인후과학지'에 밝힌 바에 의하면 조용한 환경하에서는 청력에 장애가 없으나 시끄러운 소음 환경 하에서는 청력에 장애가 생기는 'Central auditory processing dysfunction'이라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장애나 치매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이 같은 'central auditory processing'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80세 연령의 3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치매나 경미한 기억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이 같은 'auditory processing'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청력장애가 있는 노인들에서 이 같은 'central auditory test' 를 해 이를 바탕으로 청력 재활과 인지능 개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