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을 앓는 고령 여성들이 기억력장애와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등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것이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것이 기억력 장애와 치매 유발과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82세의 치매를 앓지 않는 29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33% 이상이 수면무호흡증을 앓았으며 5년 후 36%가 경미한 인지능 손상 혹은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5년전 검사 당시 수면무호흡증 증후를 보인 여성들중 45%가 기억력과 사고력 장애가 발병 수면장애가 없는 31%보다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인종, 성별, 체중, 기타 다른 질환과 약물 복용등의 인자를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결과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들이 치매나 인지능 손상 검사 결과 양성일 가능성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잘 자는 것이 뇌를 보호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해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