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 같은 신경퇴행성질환과 연관된 뇌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 연구팀이 'Brain, Behavior, and Immunit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이 뇌가 손상성 염증을 예방하는 화학물질을 빠른 속도로 생성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 손상후 운동이 복구 기전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손상 발생전 운동이 신경세포들이 중증 손상으로 부터 보호될 수 있는 방식으로 뇌 환경을 교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학습과 기억력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해마라는 영역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에 쥐를 노출시켰다.

연구결과 이 같은 화학물질 노출 전 규칙적인 운동을 한 쥐들이 손상에 대한 해로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뇌 기능 소실을 막는 뇌 속 인터루킨-6 라는 면역 메신저를 생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신경발달장애와 신경퇴행질환 같은 각종 인체 장애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규명됐다"라고 밝히며 "운동이 환경독소의 치명적인 해로운 영향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