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0 10:15:46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인자로 알려진 'APOE-4'유전자를 가진 중년들이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전 부터 뇌 속에 미세한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위신콘신대학 연구팀이 밝힌 45~65세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뇌영상촬영검사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중 12명이 'APOE-4'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반면 16명은 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기능적 MRI 촬영을 통한 검사 결과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해마와 후부대상피질(posterior cingulated cortex)이라는 뇌 속 두 가지 주요 기억처리중추간 기능적 연결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유전자가 없는 사람들이 이 같은 두 가지 기억처리 중추간 기능적 연결이 65%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증상이 실제 발병하기전 이 같은 변화가 생긴 세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조기 예방적 치료를 통해 치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