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을 개거나, 잔디를 손질하고, 일렬로 나란히 서는 등의 잡다한 일만 해도 치매 같은 정신기능 손상을 덜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토드 마니니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연구진은 내과의학도서관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일상생활에서 하는 여러 가지 잡일들이 운동효과를 가져와 치매 등의 감소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평균 나이 75세의 200명을 대상으로 하루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 중 가장 활동적인 그룹은 하루 1000칼로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활동 그룹에 비해 기억감소, 집중력, 언어능력 감소 등이 91% 덜 일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중간그룹 역시 가장 활동이 적은 그룹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것은 아니나 정신력 감퇴가 덜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 약 60~70%의 칼로리 연소는 심장과 뇌, 그리고 다른 내장기관들을 사용하는 데 소비됐으며 나머지 30~40%는 걷기나 서있기, 지속적으로 앉아있기, 잠 같은 활동 외에 거의 유사한 활동을 통해 이뤄졌다

1000 칼로리 소비는 활기차게 걷거나 수영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