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2 10:47:08

향후 가족부양을 위한 지원대상 질환에 치매를 구체적으로 명기해 치매가정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된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정이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치매 등 노인질환 가정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의원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치매환자는 치매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과 치매증상으로 발생하는 가족 간의 불신 및 갈등 조장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가정파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며 "이에 국가차원에서 건강한 가정생활의 영위와 가족의 유지 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며 개정안 발의이유를 밝혔다.

따라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건강증진대책 수립에 노인을 추가하고 치매 등 노인질환으로 가족의 수발을 필요로 하는 노인가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보호시설을 확대해야 하며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치매 등 질병이나 사고로 간병을 요할 경우 가족간호를 위한 휴가 등의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