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향후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프랑스 Bordeaux 2 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65세 이상의 8169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기억력 장애등의 치매 증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618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자신의 건강을 나쁘다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70%,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신의 건강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이 특히 발병하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치매 발병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관성은 특히 기억장애나 다른 치매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더 현저해 이 같은 사람의 경우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사회적 활동에 제한이 있게 하는 행동을 하게 되 결국 치매가 진행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라고 밝혓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