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지문이 치매 진단을 증진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아카데미(Sahlgrenska Academy) 연구팀은 뇌척수액의 다른 지문으로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등을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혈관성 치매는 뇌동맥경화, 뇌졸중, 뇌경색 등의 다양한 혈관성 원인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게 기억장애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수행기능의 소실 등 뇌의 피질기능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증상이 알츠하이머 병과 유사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었다.

이런 상태에서 스웨덴 연구진이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 전에 뇌척수내 생화학적 지문검사로 양자의 차이를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연구진은 “뇌척수내 생화학적변화(CSF)는 뇌와 바로 연관돼 있으며 그 분자구조는 뇌의 신진대사를 반영한다”며 “CSF내의 분자지문 검사는 병리학적 프로세스가 진행되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으로 치매진단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