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9 09:44:08

감자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질환에서 특징적인 주 단백질중 하나와 매우 유사한 바 이를 이용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 백신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아밀로이드 플라크 파괴를 유발 알츠하이머질환 진행을 막고 인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일부 인체 대상 연구결과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된 바 있으나 이 같은 연구들은 자가면역성 뇌염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 중단됐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백신을 제조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바 19일 '생물화학저널'에 밝힌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감자바이러스속에 들어 있는 아밀로이드 유사단백질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 같은 감자단백질을 쥐에게 주사후 4달간 매달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통해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 베타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가 다량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제된 감자바러스가 아닌 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잎을 주사시에도 비록 농도는 낮지만 여전히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자바이러스가 인체에는 전혀 무해한 매우 흔한 바이러스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안전한 알츠하이머치매 예방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