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 동반될 경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울증이 동반된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우울증이 동반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 비해 첫 당뇨 진단 후 3-5년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과 우울증이 모두 치매 발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당뇨병을 앓는 총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양 질환이 동반시에는 심지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중 20% 이상이 우울증이 동반된 바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