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3 13:50]

파이낸셜

광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치매치료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 ‘KD501’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물질은 광동제약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서울대 약대 김영중 교수팀, 천연물 전문 벤처기업 엘컴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천연물 신약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신약개발 사업을 통해 전(前)임상 시험을 끝냈다.

이 물질은 치매동물 모델을 이용한 효능 및 독성평가 실험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은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독성이 거의 없는 약물로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특히 증상 완화에 그치는 기존 약물과는 달리 이 물질은 신경독성물질로부터의 뇌신경세포 보호작용, 항염증작용, 항산화작용 등의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통해 뇌신경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 임상개발부 김현정 부장은 “한방제제 전문기업인 광동제약은 천연물 신약후보물질 KD501에 대한 임상시험 진입으로 신약개발에 한 발짝 다가감으로써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