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역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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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하게 될 '서울시 광역치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서울 각 지역에 '지역 치매센터'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문을 연 광역 치매센터는 내년에 서울지역 4곳에 들어설 지역 치매지원센터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역센터를 위한 치매 관리지침과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력 교육과 치매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위해 신경과와 정신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지원단도 구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치매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그동안 시설 보호 위주였던 치매 관리 사업을 조기 검진과 관리, 치료의 영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과 고통을 덜고 예방과 조기 검진 등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치매는 그 자체가 병명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조기 검진이 중요하지만 현재 치매 조기 검진율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인터뷰:이동영, 서울의대 정신과 교수]
"조기 검진 받을 경우 원인에 따라 10~15%는 완치도 가능하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에도 1~2년 정도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각 자치구에 설치될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찾아가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거나, 보호 시설의 안내를 받는 등 연결된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치매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중증 치매를 예방하고 각 가정의 부양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