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9 10:52

고기.생선.우유가 치매 막는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고기, 생선, 우유의 섭취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9일 고기와 생선,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B12가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는 뇌수축을 막는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61~87세 남여 107명을 상대로 연구할 결과 B12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뇌수축을 일으킬 확률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B12는 적혈구 형성과 건강한 신경계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알츠하이머병연구협회(ART)의 레베카 우드 박사는 "균형있는 식습관의 일환으로 고기, 생선, 보강 시리얼, 우유를 통해 보다 많은 비타민 B12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며 "특히 간과 조개에 B12가 많이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또 "B12 부족은 영국 노년층이 갖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며 이는 기억력 감퇴와 노인성 치매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인 중 약 7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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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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