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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65세 이상 11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된 치매에 대해 조기 치료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

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8일 제40회 보건의날 및 건강주간을 맞이해 ‘치매’의 예방·관리를 강조하면

서 65세 이상 노인 11명 중 1명(약 9.1%)가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현재 65세이상 치매노인은 약 52만명으로 추정되며 치매의료관리율은 47%로 절반 이상이 의료

기관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복지부는 2007년부터 무료치매검진사업을 통해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검사

를 받을 있도록 하고 매월 3만원의 치료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금년에는 치매거점병원을 7개소 지정해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및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치매관리법 제정·시행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치매가족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

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치매사업의 통합적 수행 및 전문적 자문을 위한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치매 진료의 전문

화·교육훈련·통계관리 등을 수행하는 중앙치매센터를 지정해 강원, 충남, 전북, 경북 4개 권역별 거점치매

센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및 거점병원으로 연계되는 중앙-권역-지역 단위 전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

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부정적 인식 개선, 치매 가족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

는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치매 관련 전문정보나 정부지원사업은 국가

치매지식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주요 치매 예방·관리 요령을 알렸다. ▲규칙적인 신체운동 ▲지속적인 두뇌운동 ▲건강한

식습관 유지 ▲치매 의심되면 보건소 방문 ▲치매 걸리면 빨리 치료 시작하고 치료·관리는 꾸준히 등이

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