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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경무과가 '치매노인 실종 예방법'을 공개했다.
강릉경찰서 경무과 측은 지난 8일 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를 통해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

인들을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치매(알츠하이머)'가 하나의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간호하는 가족·주변사람들에게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주는 병으로, 이런 치매 환자들은 정상

적인 사고를 못하고 돌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실종신고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치매사랑 홈페이지)

경무과 측은 "치매 실종신고 사례 중 안타깝게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어 치매노인 실종

신고가 있을 때면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는데 많은 인원을 동원한다"며 이 같은 사

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

강릉경찰서 경무과 측은 치매노인 실종사건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의 최근 사진과 실종 당시

의 착의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모습과 어떤 색상·종류의 옷을 입었는지 알면 실종자 발견에 상당한 도움

이 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치매노인이나 치매 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가정에서는 주기적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평소에

입는 옷가지는 몇 종류로 한정해 놓는 것이 좋다. 치매노인이 실종되면 그 옷들 중 없어진 옷을 확인해

치매노인이 입고 나간 옷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자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되도록 눈에 잘 띄는 밝은

계통이 좋다고 한다.

(출처=http://blog.naver.com/gmamgift)

두 번째로 기억해야할 예방법은 치매노인 옷가지에 인식표를 붙이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치매노

인은 불편한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팔찌나 목걸이보다는 치매노인의 옷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이 적힌 인식표를 만들어 부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치매노인이 실종되었는지 모를 경우가 있는데 옷에 인식표가 있는 경우

인식표를 확인해 가족에게 쉽게 연락을 할 수 있게 된다. 인식표를 부착할 때는 떼어지기 쉬운 옷의 겉

쪽보다는 옷깃 안쪽이나 외투 내부 부분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출처=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

경무과 측은 "최근 치매 노인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치매노인 인식표를 무료로 보급하

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치매노인의 가족들은 시·군·구 보건소(치매지원센터)에 가서 인식표를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가족 중 치매노인이 있다는 사실을 주변사람들(아파트, 동네 주민 등)에게 알리고 얼굴을 알 수 있게 하

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면서 노인성 질환

역시 급증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치매는 더 이상 그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방법을 잘 알고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것이 '치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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