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0 09:22:20

약속이나 친구이름 등을 자주 잃어먹는 사람들이 뇌용적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네덜란드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50~85세 연령의 치매를 앓지 않는 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중 453명이 자주 기억을 잃어버리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장애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기억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뇌 속 해마영역의 용적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기억장애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해마용적은 7.1mL인데 비해 이 같이 잦은 기억장애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해마용적이 6.7mL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자주 잊어먹는 기억장애는 흔한 바 이 같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조기 진단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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