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3 15:40:14

보건복지가족부가 23일 치매치료제 에자이의 '아리셉트'의 제네릭인 대웅제약의 '아리셉트에비스정 10mg'와 SK케미칼의 '엘다임오디정 10mg'에 대한 보험적용 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오는 28일까지 이와 관련된 의견을 접수 받는 복지부는 이들 제품에 대해 허가사항과 외국의 보험급여 가이드라인, 교과서 등을 참고해 MMSE 26점 이하이면서 CDR이 1~3 또는 GDS의 stage 3~7에 해당하는 경우 급여를 인정하되 6~12개월 간격으로 재 평가해 계속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약제는 알쯔하이머 형태의 경등도, 중등도, 뇌혈관 질환을 동반한 알쯔하이머가 포함된 중증 치매증상과 혈관성 치매 증상에 급여가 인정되지만, 전략적 뇌경색과 피질의 큰 뇌경색 발생한 혈관성 치매인 경우에는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급성기 뇌졸중 이후 발생한 치매는 3개월 이후 실사한 평가에서 치매의 상기 진단기준에 합당할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

특히 이들 약제와 메마틴(mematine) 경구제나 은행잎 제제(ginko biloba extract)와 병용할 경우, 각 약제의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적절히 투여할 경우 1종만 요양급여하고 병용약제 중 투약비용이 저렴한 약제의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토록 해 요양급여를 인정했다.

한편 복지부는 해당 약제의 급여기준에 대한 의견조회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 뒤 회신이 없을 경우 별도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해당 안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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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아임닥터뉴스 권선미 기자 (sun3005@idocto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