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8 09:19]

[쿠키 건강] 메이요·클리닉(미네소타주로체스타) 노화·영상진단연구소 클리포드 잭 주니어(Clifford Jack, Jr.) 소장이 이끄는 영상의학과팀이 인지장애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여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할 위험을 평가하는 영상진단 기술을 알츠하이머병 협회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회의(ICAD)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MRI와 자기공명분광법(MRS), 11C Pittsburgh Compound B(11C- PIB)를 트레이서로 이용하는 PET(11C-PIB)의 3가지 영상진단 기술의 유용성에 대해 검토했다.

MRI는 치매 원인인 신경세포사를 영상화할 수 있지만 MRS를 추가하면 AD발병에 관련하는 아밀로이드반을 분류할 수 있다.

잭 소장은 “이들 진단법을 병용하면 AD 진행에 관한 포괄적인 견해를 얻을 수 있다. 이 정보는 환자가 알츠하이머형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로 진행되는지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려주는 안내자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이 클리닉 팀이 실시한 첫번째 연구에서는 경도의 인지기능 부전을 가진 17례, AD가 의심되는 8례,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20례에 대한 영상진단이 검토됐다.

그 결과, MRI와 11C-PIB에서 양성으로 진단돼 해마에 신경변성이 나타난 환자가 가장 빨리 AD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사됐다.

한편, 해마 뉴런은 변성됐지만 PIB 스캔에서 음성을 보인 환자에서는 전두측두엽형 치매 또는 레비소체형 치매의 발병이 예상됐다.

영상의학과 케잘 칸타시(Kejal Kantarci) 박사를 중심으로 한 두번째 연구에서는 경도의 인지장애를 보인 126례에 대해 1988∼2005년에 MRI와 MRS를 실시했다.

이 기간에 126례 중 41례가 AD에, 10례는 레비소체형 치매에, 3례는 기타 형태의 치매로 진행했다.

그 결과, MRI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난 경우 3년 이내에 AD로 진행하는 비율은 4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