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치매 원인단백질 해석 성공  　 
이상단백질의 축적방법과 구조차이가 질병종류 결정
英·日 공동연구팀 보고
 
생각한 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신경계 난치병인 ALS(근위축성측색경화증)나 약년성 치매 등의 원인단백질이 자세히 해석됐다.
 
도쿄도 의학종합연구소와 쓰쿠바대를 비롯한 영국과 일본 공동연구팀은 원인단백질을 자세히 해석함으로써 이 단백질이 뇌나 척수의 신경세포에 쌓이지만 종류가 같아도 질환별로 축적의 방법이나 구조가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몸 속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약물을 개발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성과는 영국 과학잡지 '브레인' 인터넷판에 11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 외에도 영국 맨체스터대, 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아이치의대,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영국과 일본에서 사망한 환자 약 30명의 뇌 신경세포를 해석했다. ALS와 약년성 치매, 일부 알츠하이머병은 이상단백질인 'TDP-43'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 질환에서 모두 같은지 여부는 그동안 명확치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축적의 방법과 구조의 차이가 질병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원문 -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 , 메디파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