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고혈압, 피부질환 같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향후 10년내 알즈하이머질환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부 고혈압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 약물 그리고 여드름 치료제및 건선 치료제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령 닐바디핀(nilvadipine) 같은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에 대한 연구결과 이 같은 약물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익스에나티드(exenatide)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같은 당뇨병 치료제 역시 뇌를 각성시키고 뇌 속 플라크 생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드름 치료제 사용되는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과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틴(Acitretin) 역시 단백질이 치매 구조와 연결된 방식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들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중 뇌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작용을 가진 것으로 과거 진행된 연구들에서 나타난 바 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약물의 작용기전과 어떻게 이 같은 약물들을 알즈하이머치매 치료에 처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다라고 밝혓다.

연구팀은 "새로운 치매 치료 약물 개발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반면 이번 연구에서 보여진 약물들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약물로 효과만 입증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안에 치매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