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소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식사만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간식을 통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과 만성 소화불량은 물론 부실한 치아 등으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은 물론 간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열량이 높은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과 같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딱딱한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고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소화기관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먼저 호두나 땅콩 등 견과류가 좋다. 노인들은 채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채식을 할 경우 철이나 아연, 칼슘 등의 무기질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따라서 영양소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호두와 땅콩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호두의 불포화 지방과 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장병 예방에 좋고 노인성 치매의 발생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변비도 예방해 준다.

또한 평소 우유를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뼈에 퇴행성 변화 또는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등 다양한 관절염에 노출되기 쉽다. 그런데 우유에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우유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아주는 동시에 혈압을 떨어뜨려 준다.

지금 계절에 구하기 쉬운 고구마나 곶감도 좋다. 고구마에는 칼륨과 칼슘, 인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신체의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준다. 특히 군고구마는 구워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비타민C 공급원이 된다. 하지만 튀겨 먹을 경우 칼로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찌거나 구워먹는 것이 좋다. 또한 껍질째 먹는 것이 소화가 더욱 잘된다.

곶감은 맛도 좋지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특히 곶감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탄닌, tannin)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모세혈관의 튼튼하게 해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하지만 곶감은 당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기사원문 - http://health.cbs.co.kr/new/news/news-view.asp?news_cd=2307683, 노컷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