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2 11:20:00 데일리서프라이즈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복적인 일상보다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이 이들을 더욱 지치게 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해야 할 부분이 어디 한두 가지인가.

이로 인해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지고, 사소한 일들을 자주 깜빡 잊게 되는 건망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내가 지금 뭘 하려고 했지?’, ‘좀 전까지 찾고 있던 게 뭐지?’ 하고 생각했던 경험,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인지장애’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억상실증, 치매 등이 모두 인지장애에 속한다. 인지장애는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 발생빈도와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10대의 수험생 및 20~20대 젊은이들에게도 크고 작은 인지장애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 뇌 과부하에 깜빡깜빡, 몸도 마음도 지친다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 양회정 원장은 이렇게 많은 이들이 인지장애를 호소하는 원인은 바로 ‘뇌’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과중한 학습량과 업무,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과부하 되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고, 일함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갈 때 즈음에는 숨죽은 파김치가 되어버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각종 스트레스를 받으며 쉴 새 없이 일을 한 우리의 ‘뇌’가 과부하 되었음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뇌에 무리가 가게 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이다. 순간 멍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뇌가 과부하 되어 뇌에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 과부하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뇌의 순환 도와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라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 양회정 원장은 “현대인의 대부분이 뇌에 무리를 주는 일상을 매일같이 반복한다. 이로 인해 뇌의 기혈의 흐름이 막혀 다양한 인지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이 이어지다 보면 뇌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휴식이나 수면 등의 일시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기 보다는, 뇌의 순환을 돕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한다.

뇌의 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부분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음양, 오행으로 나누어 신체적, 정서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혈류의 흐름을 돕는 치료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양회정 원장은 “이러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필요에 따라 허약해진 뇌와 몸의 기운을 보강해 줄 수 있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현대인은 뇌의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뇌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뇌에 좋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고루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