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속 분포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유사

[쿠키 건강] 치매의 일종인 레비소체병(lewy body disease)의 뇌위축 원인이 알츠하이머병처럼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축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Moverment Disorder에 발표됐다.

논문 발표자인 일본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시마다 히토시(Shimada Hitoshi)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신규 치료제가 레비소체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비소체병은 치매, 그리고 파킨슨병처럼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자리보전할 가능성이 높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축적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뇌가 위축되고 건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왔지만 레비소체병과 아밀로이드의 관계는 지금까지 해명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뇌속 아밀로이드 축적에 착안해 치매를 동반하는 레비소체병환자 15명과 알츠하이머병 환자 13명, 건강한 사람 17명을 대상으로 아밀로이드와 잘 붙는 성질을 가진 PIB라는 약물로 PET검사를 실시, 아밀로이드의 뇌속 축적을 측정해 각 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레비소체병 환자의 40%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레비소체병 환자의 뇌속 분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유사했다.

또 건강한 사람과 비교할 경우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아밀로이드 축적을 보이는 치매를 동반하는 레비소체병 환자에서는 측두엽이나 두정엽에 뇌위축이 확인된 반면 아밀로이드 축적이 안보인 군에서는 뇌위축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밀로이드 제거 치료제가 레비소체병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조만간 분자이미지기술을 이용해 병태의 자세한 평가를 통해 각 환자의 치료전략을 좌우하는 맞춤치료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기사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6709157&cp=nv,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