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이 알즈하이머질환에 의한 뇌 세포내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앨버타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에 밝힌 동물 실험 결과에 의하면 AC253 이라는 당뇨병 치료 약물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동물의 뇌 세포의 기억력을 거의 정상 세포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세포들은 뇌 속 기억력과 인지능을 담당하는 영역의 세포내에서 다량으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단백질이 기억력을 손상시킨다.

연구팀은 이미 지난 해 AC253이 뇌 세포 괴사를 초래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독성 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을 보인 바 있는 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뇌 세포에 AC253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이 정상 세포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실제 임상에 이 같은 약물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추가 시험이 필요하며 이 같은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이 향후 5년 내 시작될 수 있으며 추가 임상시험이 성공을 거둘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기사원문 - http://www.mdtoday.co.kr/him/news/index.html?no=212096,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