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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5일(월)

만성적인 저혈당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대 연구진은 뇌 혈류량 감소로 인한 뇌 에너지 감소가 치매 원인으로 추정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끈적끈적한 단백질 덩어리의 형성으로 이어짐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람과 쥐의 뇌를 분석하던 연구진은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는 조건에서 'elF2-알파'라는 단백질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로 변화시키는 효소 생산이 촉진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뇌 혈류량 증가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또 운동요법과 콜레스테롤 저감, 혈압 조절 등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음을 연구 결과는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치매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둬왔지만 과학자들은 타우(tau)라는 단백질 형성으로 인한 단백질 엉킴을 감소시키는 치료법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의학지 '뉴런'에 발표했다.

<이순용 기자 sylee@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