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과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모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두 종의 분자간 상호작용이 규명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이 같은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향후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다.

5일 이스라엘 Ben-Gurion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2형 당뇨병과 알즈하이머질환간 연관성은 함께 뭉치거나 응집될 수 있는 두 종의 펩타이드 덩어리 생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뇌 속 신경세포내 알즈하이머 플라크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펩타이드와 아밀린이라는 췌장과 뇌에서 발견되는 다른 펩타이드간 상호작용이 알즈하이머질환과 2형 당뇨병 발병 모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년 전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췌장내 아밀린과 아밀로이드 베타를 모두 발견했고 알즈하이머질환과 2형 당뇨병 모두에서 아밀린과 아밀로이드 베타가 질병 진행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과 2형 당뇨병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 같은 펩타이드내 주된 특정 영역을 확인함으로 알즈하이머질환과 2형 당뇨병간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가지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향후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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