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립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오는 18일(월)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컨벤션홀1에서 ‘치매노인 실종대책 심포지움’을 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실종방지 시스템의 발전 방향’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각계 전문가들과 치매 가족, 일반인이 참여해 치매노인 실종 관리 실태와 위치기반 서비스에 대한 고찰 등을 통해 서비스 개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의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치매 노인의 실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치매 가족의 부양부담이 증가하고 실종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복귀 지원 서비스의 보다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포지엄에서 소개될 ‘위치기반서비스’는 이동 중에 있는 사용자가 그들의 지리학적 지리, 소재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기반 서비스로,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GPS를 통해 개인이나 차량 등의 위치를 파악하여 긴급 구조나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심포지움은 ▲치매와 실종예방시스템(김태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실종방지 시스템 구축 및 발전 방안(석윤찬 가바플러스 상무)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기웅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유관 인프라들 간 연계를 바탕으로 법적, 기술적 취약점을 개선한다면 치매 노인들의 실종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이 치매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고 IT 강국의 명성에 걸 맞는 서비스 방향을 수립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앙치매센터에 선정돼 국가 치매관리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연구, 재활치료법 개발, 통계 집계 업무와 함께,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산재된 치매 관련 국가사업을 통합하고 치매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6903876&cp=nv,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