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2009-01-12 17:09:09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말기 발병 알즈하이머질환 위험인자가 규명됐다.

12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밝힌 이 같은 연구결과 남성들 보다 여성들에서 왜 치매가 보다 흔히 발병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분적으로나마 가능해졌다.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 'PCDH11X '라는 유전자의 특정 변이가 X염색체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전자와 치매와의 연관성은 단지 여성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유전자 변이를 한 개 가진 남성의 경우에는 알즈하이머질환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었으며 한 개 가진 여성들은 미약한 연관성만 보였으나 양 부모로부터 한 개씩을 받아 두 쌍 가진 여성에서는 매우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CDH11X'은 중추신경계내 세포가 서로간 의사소통을 하게 돕는 'protocadherin'이라는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바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단백질이 일부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효소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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