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차 검진부터 심·뇌혈관질환 집중 관리”

2009년 01월 15일 (목) 11:59:44 최연희 기자 naya0120@nate.com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치매선별검사가 확대되고 심·뇌혈관 질환이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또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는 기존 66세 외에 70세와 74세 노인에 대해서도 치매선별검사가 실시되고, 일반 건강검진의 주요 목표 질환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설정되어 1차 검진부터 심·뇌혈관질환을 집중 검진하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으로 2009년 건강검진 실시 기준을 확정해 오는 19일자로 고시하고, 올해 건강검진대상자에게 안내문과 검진표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확정된 기준에는 2차로 의사의 사후 상담을 추가,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자에 대한 예방·관리 강화방안도 담겨있다.

이번 조치는 가속화되는 인구 노령화에 따라 치매예방을 강화하고,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사전 발견 및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국민건강수준 향상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건강검진 본래의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심·뇌혈관 질환은 지속적인 의료비 부담, 간병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은 크나, 적절한 발견을 통해 사전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일반건강검진 1628만명, 암검진 1442만명(국가 암 조기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29만명, 영유아건강검진 235만명 등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