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오늘(12일) 영상의학과 장건호, 류창우 교수팀이 최근 새로운 뇌기능 자기공명영상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건호·류창우 교수팀이 개발한 기법은 기존 혈액 내 산소 소모량을 이용하면서 혈류역학에 따른 뇌기능 변화만 평가한 것과 달리 세포내에 존재하는 양성자(프로톤 혹은 물)량의 변화에 따른 신호를 이용해 뇌기능을 평가해 뇌세포에서 발생되는 뇌기능 신호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장 교수는 “새로 개발된 기술은 뇌 세포의 기능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뇌종양 환자의 뇌수술을 보다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고 특히 치매 조기 진단에 사용되는 등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자의 뇌기능 평가에 활발히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지원 연구과제에서 비롯됐으며 미국의학물리저널 2월호에 발표됨과 동시에 표지로 선정됐다.

<헬스경향 강인희 기자 inheespri@k-health.com>

기사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121837032&code=900303, 경향신문